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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와 고구마 사건

SHYboy blog 2008. 6.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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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파마하러 가고~
아들녀석이랑 롯데리아에 마실 나갔지요.
따끈한 치킨이랑 오징어링이 막 나와서
"민기야 어여 먹어~"
"똥~" "아빠 똥~"
더엇!
"아가씨, 화장실이 어디죠?"
내가 허둥지둥 하는사이에...
아이는 시원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반바지와 다리 틈새로 사랑스러운
내아들의 '따끈한 고구마 한덩어리'가
뚝 떨어졌다.
뜨끈한 그것을 냅킨으로 언능사서 버리고
메니져한테 "애구 죄송합니다...죄송...죄송...죄송..."
도망쳐 나왔다.

집에 와서 아이의 바지를 내려보니, 엉덩이에 온통 고구마가
말라붙어 있었다. 쌈장이라고나 해야할까?
그래도 토실토실 우리아들 엉덩이~ 사랑스러웠당^^

"아들 사랑해~ 덕분에 재밌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