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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boy
사업계획서는 도대체 어떻게 쓰는걸까? 문득 궁금해져서 책을 고르던 중 라이트하게 써진것 같아 이책을 골랐다. 책은 하루 1시간, 1주일만에 끝. 부담없이 쭉쭉 나간다. 이책은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자와의 스피디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업계획서에 삽입해야할 주요 항목들을 일목요연하게 리스트화 시켜놓았다. 내용은 전혀 깊이가 없다. 그러나 신규사업을 함에 있어 체크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탐색할때 요긴한 자료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보고서, 제안서, 기획서 작성시 활용하기 위해 책장에 고히 모셔두었다.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층학습을 위해 다른책을 또 찾아봐야겠다. 이책은 사업계획서에 대한 맛배기 정도의 책이므로 별 3개를 주었다.
마지막 한장을 읽고 책을 덮으면서 이런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책은 승리하는 PT의 비법을 품고 있기때문이다. 표지에 이런말이 쓰여있다. "이책은 끔찍한 프리젠테이션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태어났다" 그렇다. 우리는 100여장에 육박하는 지루하기 짝이없는 PPT자료와 어려운말들을 떠들어대며 잘난척하는 프리젠터들에 의해서 학대당하고 있었던것이다. 난 생각했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지식이 부족해서, 인내력이 딸려서 이PT가 이렇게 힘든것이겠지... 그렇게 자신을 질책하며 꾹참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나 이책은 진실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그동안 우리는 단지 멍청한 프리젠테이션에 의해 고통받고 있었다는 것! 이제 말할수 있다. "이걸 PT라고 하시오? 당장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