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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boy
롯데리아와 고구마 사건
아내는 파마하러 가고~ 아들녀석이랑 롯데리아에 마실 나갔지요. 따끈한 치킨이랑 오징어링이 막 나와서 "민기야 어여 먹어~" "똥~" "아빠 똥~" 더엇! "아가씨, 화장실이 어디죠?" 내가 허둥지둥 하는사이에... 아이는 시원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반바지와 다리 틈새로 사랑스러운 내아들의 '따끈한 고구마 한덩어리'가 뚝 떨어졌다. 뜨끈한 그것을 냅킨으로 언능사서 버리고 메니져한테 "애구 죄송합니다...죄송...죄송...죄송..." 도망쳐 나왔다. 집에 와서 아이의 바지를 내려보니, 엉덩이에 온통 고구마가 말라붙어 있었다. 쌈장이라고나 해야할까? 그래도 토실토실 우리아들 엉덩이~ 사랑스러웠당^^ "아들 사랑해~ 덕분에 재밌었어 ㅋㅋ"
토크
2008. 6. 30. 22:31